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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맛집을 다음에 다시 도전내생각_내한줄 2017. 3. 20. 11:31
주말 상큼하게 보내셨나요? 전 일요일에 한..2주전부터 계획했던(?) 광장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살았을때도 안갔던곳을 경기도로 이사한뒤로 가게되었네요. 다른 분들 블로그로 슥슥 훑어보기도 했고 먹을거 진짜 많다는거 얘길 들었지만 솔직히 그렇게 까지 기대치가 있진 않았습니다. '시장이 ..다 시장이지 뭐.. ' 라는 생각? 아무튼 기름떡볶이의 실제가 궁금하기도 해서 광장시장으로 출발!
날이 너무 좋았죠? 전철안에서부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앉을자리 없이 계속 서서 왔네요. 종로3가역으로 나와서 사람들이 흘러흘러 가는곳으로 무작정 따라 갔습니다. (살짝씩 지도검색은 하면서;;) 꽤 크게 자리잡고 있는 광장시장이라는 큰간판! 초입부터 사람들이 와글부쩍! 점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음식냄새가 폴폴~ 냄새를 감지한 순간부터 막 가슴이 쿵덕쿵덕
정말 지나가는곳마다 어쩜 내가다 좋아하는 음식들만 파는지. 빈대떡도 먹고싶고 떡볶이에 마약김밥을 콩 찍어먹기도 싶고! 한참 계속 걸으니 비빔밥도 나오더라구요! 또 조금더 걸어가면 제육볶음, 꼼장어, 삼겹살, 심지어 회까지!_ 먹거리들이 마주잡이식으로 있는게 아니라, 비빔밥라인은 쭈욱 비빔밥만 팔고, 전(빈대떡)라인은 또 길게~~ 빈대떡 라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빈대떡 라인을 지날때면 기름냄새가 정말 진하게 납니다. 정말 후각 제대로 저격! 같은 나라안에서도 꼭 다른나라 여행온듯한 이 느낌 ^^ 야시장느낌!? 그중에서도 일단 빈대떡이 후각적으로 사로잡았다면, 시각적으론 떡볶이가! 시선을 확끌더라구요. 제대로 자리를 잡아 먹고싶었지만 따로 저녁에 약속이 있어 제대로 먹진 않았네요ㅠ 지금 먹었다간 저녁을 못먹을거 같은 시간. 그런데.. 제가 못찾은건지.. 기름떡볶이가 그렇게 안보였어요! 대체 어디로 가버린건지
찹쌀꽈배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꽤배기 맛있긴한데.. 이정도의 줄까지 서서 먹을만할지 궁금하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먹는걸 보니 육안상으로 정말 평범한 꽤배기였거든요. 그리고 대충 맛이 상상이 된다랄까요??? 즉석에서 만들어서 거의 뜨끈뜨끈한 꽤배기를 받을수 있답니다. 바로 막 만들어서 주는 음식은 언제나 맛있죠! 전 이 꽈배기보단 그 앞에서 파는 호떡에 더 시선이 갔습니다. 줄은 없지만 계속해서 사람들이 사먹던 호떡
호떡의 크기가 상당하죠? 일반 찹쌀호떡은 1500원! 쑥찹쌀호떡은 2000원! 광장시장까지 왔는데 구경만 하고 아무~것도 안먹고 가기엔 너무 아까워서 쑥찹쌀호떡을 사먹었습니다. 요즘 얇은 호떡 2~3?개가 이천원하는데 그냥 이천원주고 큼직하게 이거 하나 사먹는게 더 남는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물가로 따지면 그리 비싸다고 못느껴지구요. 먹어보면 쑥향과 쫀득한 식감을 즐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막 나온걸 먹는거라 입천장 홀라당 안데이게 조심하세요! 이거 하나 사서 나눠먹었는데도 배가 아주 든든! 그리고 다음엔 제대로 광장시장의 먹거리를 즐겨야겠어요. 기대없이 왔는데 상당히 광장시장의 매력에 푹 빠져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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